'사격 국대' 김민경, 출정식서 눈물 펑펑 "희망 드리고 싶었다"

입력 2022-11-20 14:55   수정 2022-11-20 15:21


사격 국가대표가 된 개그우먼 김민경이 동료들과 함께한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세계 대회에 출전하게 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맛있는 녀석들'에는 '맛녀의 영웅이 돼 돌아온 민경장군, 눈물의 국대 출정식 그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문세윤이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냐, (몸이 힘든 것을) 내색을 못하고"라며 국가대표가 된 소감을 묻자 김민경은 눈물을 흘리면서 "'맛있는 녀석들'을 하면서 인생이 변했고 그러면서 '운동뚱'을 만났고 그러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고 답했다.

그는 "저로 인해 많이 힘을 내고 용기내는 분들이 많다고 해서 저도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며 "운 좋게 세계대회를 나가게 됐는데 저를 보면서 뭐든 할 수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다. 그런 희망을 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한편 김민경은 지난 19일부터 태국에서 열린 사격 대회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2022 IPSC Handgun World Shoot)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IPSC 대회는 국제실용사격연맹이 주관하는 최대 규모 사격 대회로, 100여개 나라 1600여명이 참가한다.

앞서 IHQ 웹 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에서 사격을 접한 김민경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내내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김민경은 약 1년 만에 국제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레벨 4 실탄 사격 훈련을 통과했고 국내 선수들과 겨루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최종 2인에 발탁됐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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